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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보이의 대선用 총선 참여
  • 특별취재팀
  • 승인 2024.04.02 09:11 ㅣ 수정 2024.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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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출신 올드 보이(old boy)들의 4.10 총선 정치참여 모습 속내가 엿보인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총선에 나선 배경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위안(?)을 충족시켜 줄 정치선배들의 포진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다 이해찬 전 대표까지 얼굴마담을 자초하며 나선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생각은 짠하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였다는 '돌아온 장고 '올드 보이들의 역할은 사실 큰 효과는 없다.

단지 과거정치의 유명세를 총선틈새 시장에 얼굴을 내 비치는 정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국민들 대다수 생각이다.

하지만 이들의 과거 유명세로 틈새시장의 얼굴 알리기는 총선과 대선용을 겸비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즉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이재명 대표의 차후 대선 지원용으로는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박지원과 정동영은 선거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만일 박지원이 당선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 나섬과 동시에 당권을 노련한 박지원에게 맡길 수 있다. 물론 대선용 당 대표다.

하지만 정동영 의원이 당선되면 친명의 들러리 밖에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이 박지원과 다른 점이다.

이런 수읽기를 분석해보면 작금에 이해찬 전 대표 등장은 박지원의 부상과 더불어 제2의 정치참여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마치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올드 보이 귀환처럼,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으로의 자연스럽게 상왕(?)으로 스며들어가는 모습이 읽혀진다.

이렇게 보면 박지원-이해찬-정동영에 외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호시탐탐 민주당의 상왕 대접을 원하고 있을 것이란 점이다. 혹 의원이 아니더라도 상왕(?)의 대접을 받고 싶을 것이란 점이다.

이 4명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철옹성을 구축하려는 게 바로 친명의 속내다.

쉽게 말해 차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과거 정치선배들의 지원사격, 그리고 그들의 인맥커넥션, 선후배의 측근정치 뒷배를 안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벌써 시도하고 있다는 모양새다.

이런 시나리오는 총선결과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면 지금 서술한 것처럼 진행될 것이고, 이들이 낙선하면 민주당은 제2의 창당을 서두르는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럴 때도 올드 보이가 필요하다는 게다.

이재명 계는 총선에 관계없이 차후 이 대표의 대통령 후보를 고집할 것이고, 총선 참여한 올드 보이들은' 제 세상 만나는 '제2의 정치생명' 이어가기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올드보이가 대선용으로 예고편 총선에 나서는 속내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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